“AI의 할루시네이션(hallucination)”은 인공지능, 특히 자연어 처리(NLP) 모델인 GPT, BERT, Claude 같은 생성형 언어 모델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입니다.
이 용어는 인간심리학에서의 환각 현상에 빗댄 것이다. 이러한 실수, 즉 “환각”은 모델이 정확하지 않거나 무의미한 정보를 자신 있게 생성할 때 발생한다.
✅ 참고: 인간의 ‘환각’과 AI의 ‘할루시네이션’의 차이
예를 들어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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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책이나 논문 제목을 만들어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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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못된 수치를 자신 있게 제시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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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구의 인물을 실존 인물처럼 설명함
이러한 내용은 사실처럼 보이지만 검증해보면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.
✅ 왜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할까?
1. 확률 기반의 언어 생성 방식
GPT 같은 언어모델은 정답을 “이해”하거나 “판단”하지 않고, 다음 단어로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은 단어를 생성합니다.
그래서 문맥상 그럴듯한 말은 잘 만드는데, 사실 여부까지 고려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2. 훈련 데이터의 한계
모델은 인터넷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로 훈련됩니다.
그 안에는 오류, 가짜 정보, 오래된 내용도 섞여 있어서 잘못된 정보까지 학습할 수 있습니다.
3. 모호한 질문 또는 정보 부족
입력이 모호하거나 정보가 부족할 때, 모델은 자신 있게 추측을 하게 됩니다.
이때도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4. 지식과 추론 능력의 한계
인간과 같은 깊이 있는 이해나 논리적 추론 능력이 부족하여 잘못된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.
📃 예시
질문 | AI의 할루시네이션 응답 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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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이작 뉴턴의 아내는 누구인가요?” | “아이작 뉴턴은 1680년에 메리 윌리엄스와 결혼했습니다.” ← ❌ 사실무근 |
“서울대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 교수는 누구인가요?” | “김도현 교수는 유전자 편집으로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.” ← ❌ 존재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 |
✅ 할루시네이션 방지 또는 완화 방법

✅어떻게 비판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을까?
1.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습관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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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만들었는가? 저자, 기관, 웹사이트의 신뢰도를 평가합니다.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지,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곳인지 확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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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만들었는가? 정보 제공의 목적을 파악합니다. 상업적인 목적, 정치적인 목적, 개인적인 의견 제시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목적에 따라 정보가 편향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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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만들어졌는가? 정보의 최신성을 확인합니다. 특히 과학 기술, 사회 현상 등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의 정보는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탐색하는 노력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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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의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기: 여러 출처의 정보를 비교하고 분석합니다. 동일한 사안에 대해 찬반 양론,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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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도적으로 반대 의견 찾아보기: 자신의 생각과 다른 주장을 찾아보고 그 근거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. 이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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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린 마음 유지하기: 자신의 기존 신념이나 가치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정보와 관점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.
3. 정보의 논리성과 객관성을 평가하는 능력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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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장과 근거 분리하기: 제시된 주장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,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타당한지 평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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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리적 오류 식별하기: 제시된 논리에 비약, 오류, 감정적인 호소 등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. (예: 인신공격, 군중심리 호소, 잘못된 인과관계 설정 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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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계 및 데이터 분석 능력 키우기: 제시된 통계자료가 정확한지, 해석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능력을 키웁니다. 그래프나 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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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겨진 전제 파악하기: 주장이 당연하게 여기는 숨겨진 전제가 있는지 확인하고, 그 전제가 타당한지 비판적으로 검토합니다.
4. 질문하고 의심하는 태도 함양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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끊임없이 “왜?”라고 질문하기: 제시된 정보에 대해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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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의 이해도 점검하기: 자신이 이해한 내용이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, 모르는 부분은 질문하거나 찾아보는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갖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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섣부른 판단 유보하기: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전까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
5. 자기 성찰 및 인지적 편향 인식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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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의 선입견과 편향 인식하기: 사람은 누구나 특정한 믿음이나 가치관, 경험에 따라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해석하는 경향(인지적 편향)이 있습니다. 자신의 편향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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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의 생각 되돌아보기: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과정을 되돌아보고, 어떤 근거로 그러한 결론에 도달했는지 비판적으로 검토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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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드백 수용: 다른 사람의 비판적인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생각을 수정하는 유연성을 갖습니다.
6. 다양한 형식의 정보 접하기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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텍스트, 이미지, 영상 등 다양한 매체 활용: 하나의 정보라도 다양한 형식으로 접하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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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론 및 논쟁 참여: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.